연령 : 30대 초반
피부타입 : 지복합성
내용 :

처음 센텔라스카 연고로 이 사이트를 알게 되었는데 연고가 좋아서 매우 만족하며 다른 제품도 구매해왔습니다.

때마침 쓰던 향수도 다 떨어지고 향수가 필요하던 찰나에 향수 1+1+1 이벤트 중이라

이번에도 믿고 테이아, 프라그란자, 블랙베리&블루베리 이렇게 3가지를 구입했습니다.

시향을 해보고 살 수 없는지라 모든 후기들을 꼼꼼히 정독했습니다.

향수 양이 제각각 다르다, 내용물이 새서 온다, 펌핑이 안된다라는 후기가 많았지만

그동안 써봤던 제품들에 대한 만족도와 신뢰가 충분했기 때문에 '내껀 안 그렇겠지'라는 생각으로 믿고 구매했습니다.

배송 온 3가지 향수 중에 2가지 제품에만 비닐포장이 되어 있어

혹시 나머지 하나는 반품된 것을 다시 보낸게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들었지만 그냥 넘겼습니다.

역시 비닐포장이 안되어 있는 향수는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내용물이 새서 왔습니다.

그래도 나머지 두 개는 비닐포장이 되어 있으니 괜찮겠지라고 생각했지만

이 향수도 사진에서처럼 비닐포장 뜯자마자 뚜껑에서부터 이미 내용물이 새서

향수병까지 새어나온 내용물로 미끄덩거렸습니다.

배송 온 향수 3가지 모두가 내용물이 새서 왔지만

일전에 명품향수를 샀을 때도 내용물이 일부 샜던 경험이 있고,

3가지 모두 향은 좋아서 그냥 참고 쓰자라고 생각했는데

역시나 또! 일부 후기의 내용처럼 프라그란자의 펌핑기에 문제가 있었습니다.

모든 스프레이 제품들이 처음에 사용할 때는 어느정도 펌핑을 해줘야 내용물이 나오므로

좀만 더 펌핑하다보면 나오겠지라는 생각으로 수도 없이 펌핑해댔지만 결국 내용물은 나오지 않았고

지금은 겨우 찔끔찔끔 침뱉는 수준으로 나와 쓸 수가 없는 지경입니다. (이것도 겨우겨우 10번에 1번꼴로 나옵니다.)

그리고 제품 중 하나는 아예 펌핑기가 꽉 닫혀져 있지 않은 상태라서 비닐포장이 없었으면

그대로 내용물 다 쏟겨져 빈병으로 올 뻔 했습니다.

이 정도로 용기 자체에 문제가 많은 경우라면

아예 용기를 새로 바꾸거나 용기 제작 업체에서 문제점을 개선할만도 한데

아무런 개선 사항이 없으니 아무리 저렴한 가격에 산다고 해도 무슨 소용이 있을까요?

파우치에 넣고 다닐 생각으로 구매했는데

이렇게 내용물이 새서 어떻게 들고 다닐 수나 있을까요?

보물단지 모시듯 집에서 고이고이 모셔놓고 써야 할 판국입니다.

특히나 지금 이벤트 중이라 상당히 많은 고객들이 이 제품을 구매했을 것 같은데

용기에 대한 문제점이 개선되지 않는 한,

저같은 황당한 피해를 보는 고객들이 늘어날 것 같아 이렇게 긴 후기를 남깁니다.

향은 정말 마음에 들고 좋지만

용기에 대한 문제점으로 인해 다시는 구매하고 싶지 않습니다.

싼게 비지떡이라는 말이 딱 이 제품에게 어울리네요.